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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금딸

금딸/금란물(95일차)을 하는 이유

by 어제보다오늘은 2020. 9. 7.

금딸, 금란 물을 시작한 지 벌써 95일 차가 되었다. (내가 날짜를 세는 어플은 "금 딸 스토익"이라고 플레이스 스토어 치면 나온다.)

내가 금딸, 금란 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변화"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매일 똑같은 삶이 반복되는 것 같았다. 

나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힘든 과정 없이 결과가 "짜잔~"하면서 나타나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 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리석었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이 되면 엄청나게 달라질 거라고 착각한다. 대학에 가면 달라질 거야, 군대에 갔다 오면 엄청 달라져 있을 거야, 어떤 환경이 바뀌면 변하게 될 거야. 

맞다 환경이 바뀌면 변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눈앞에 있는 순간에 매일 똑같이 하던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변하지 않는다. 환경만 바뀌었을 뿐 나라는 존재는 변하지 않는다.


나는 바뀌기로 결심했다. 변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기로 결심했다.

매일 똑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 방에서 맥주 몇 캔을 마셨다.

그 순간은 좋았지만 그다음은 우울함이 몰려왔다. 그 우울함에 편의점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는 담배 한 갑을 샀다.

그러고는 밖에서 줄담배를 피워댔다.

극심한 고통이 왔다. 나는 뭘까? 나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이렇게 살면 나는 계속 이러함을 반복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왔다. 무서웠다. 

그리고 나는 변화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 앞에 있는 것을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1. 방 정리를 시작했다.

2. 야동을 끊고 금딸 도 시작했다.

3. 핸드폰으로 보는 쓸데없는 것들을 그만 보기 시작했다.

 

어떠한 결과는 매일의 사소한 변화에서 시작돼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렇게 무의미한 행위에서 나오자 나는 나를 통제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나는 그런 거 안 해도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정말 끝나 주는 여자 친구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머? 어쩌라고 

저 사람은 저렇게 해도 좋다던데? 변화하고 싶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더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있던 지금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보다 더 성장하고 어제의 나보다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 

타인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어제의 나와 달라지기 위해 매일 노력한 사람은 어느순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믿는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