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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나는 폭식을 왜 할까? (feat 치킨을 한마리 다 먹고나서) 01.13 폭식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by 어제보다오늘은 2021. 1. 14.

정말 최악입니다.

왜냐고요? 

너무 많이 먹어서요. 후회감, 허무함 , 다이어트를 향한 나의 의지에 대한 패배감 

이걸 말로 표현 할수가 없네... 진심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허무해 정말로 

그래서 내가 단식을 하는거였어 맞아. 

그런데 피곤하고 나약해지고 정말 알 수 없는 욕망이 나를 이렇게 만든 거지 

오늘 아침에 이렇게 될줄 알았니? 

아니 오늘 아침에 나는 정말 많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게 아니었어

와우 wow 

퇴근하고 나서 그냥 손에 잡히는 데로 입에 넣었다. 견과류, 방에 있던 두유들 , 음료수 , 컵라면 , 햇반 , 그리고 치킨까지.....

나는 가끔 이렇게 폭식을 하곤 하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로 많이 먹는다. 

폭식으로 정의하는 게 2시간 이내에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의 3배 정도를 먹는 거를 칭한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몰려오는 허무함과 떨어지는 자존감을 느끼고 스스로 자책했다. 

 

내가 핸드폰을 많이 하고 나서 정말 허무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오늘 깨달았다.

자존감=자기 통제력 , 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가 야동을 보고 자위를 할 때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와 같은 것 같다. 

본인의 자기 통제력을 잃었을 때의 그 느낌  

충동적으로 핸드폰으로 하루 종일 유튜브 추천 영상을 보았을 때의 느낌 

아주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했을 때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나는 찬물 샤워, 금 딸(금란 물), 금식으로 나의 자존감과 통제력을 연습하곤 한다.

찬물 샤워가 주는 어마어마한 효과들이 많지만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바로 자기 통제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찬물이 쏟아지는 그 샤워기에 나의 몸을 넣었을 때의 느낌 , 고통? 짜릿함? 그리고 오는 기쁨 

금식을 마쳤을 때의 성취감. 단지 음식을 먹지 않는 단순함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본능을 참아내었다는 느낌 

저번 72시간 단식에 도전했을 때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고 43시간에서 포기했을 때에 좀 더 참아 볼걸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은 금 딸 4일 차이지만 저번 140일 정도를 해냈을 때 오는 자존감 내가 나의 본능을 통제했다는 느낌에서 자존감을 얻었다. 

 

내가 바꾸고 싶은 나의 모습은 소심함이다. 

두려움을 느끼는 내면의 겁쟁이 

다가가라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면 

상처 받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 상처가 너를 성장시킬 것이다.

어쩌라고의 마음을 탑재하자 

그가 나를 싫어해도 누가 나를 이상하게 본다고 해도 속으로 어쩌라고를 외치자. 

shut up what do you know? 닥쳐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사실 생각해보니깐 우리나라 사람들은 딱히 다른 사람에게 뭐라고 잘 안 한다. 그러니 그 사람의 생각까지 읽으려 하지 말자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너무 눈치 보지도 말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당당하게 나의 의견을 어필하고 말하고 시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