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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을 바꿔준 책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기억에 남는 글귀)

by 어제보다오늘은 2020. 11. 25.

꿈을 믿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양치기 산티아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포기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팝콘장수 처럼 안정된 직장을 꿈꾸고 그런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어릴적 꿈꿔왔던 일들은 무엇이 있었는가? 그 꿈들은 이제 어디로 사라졌는가?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너는 왜 이 직업을 하려고 그렇게 노력하니? 

나는 안정된 삶을 꿈꿔 , 연금받고 내 할 일 하고 결혼하는 게 나의 꿈이야.. 

그 질문의 답을 들은 나는 속으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 

"내가 원하는 삶은...? , 너가 꿈꿔온 삶은...? ,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건가...?"

나 또한 지금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쟁이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게 슬펐다. 

내가 꿈꿔온 꿈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지?


연금술사를 읽고...

31p 인생을 살맛 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고 믿는 것이지

35p

40p,47p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49p

결국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지..

-요즘 많은 사람들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 가운데 남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아의 신화를 꾸준하게 실천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팝콘 장수 같은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몇 년후에 이렇게 말하고 다니지는 않을까 안정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그것 또한 나의 선택이니 하지만 나는 항상 안정된 남들의 시선에서 띄지 않으려는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았을까

55p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 말고는

-결국 나의 선택... 나는 손에 쥔 것을 놓치는 일을 나 자신의 일부를 잃은 것 같은 고통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빈손으로 있었고 그 시절과 지금의 시절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빈손으로 세상에 나왔고 그리고 빈손으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소유욕에 대한 것을 놓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72p

90p 밖에 그릇을 진열했다가 지나가던 사람들이 건드리기라도 하면 그릇이 개지기 밖에 더하겠나?

제가 양과 함께 초원을 돌아다닐 때 양들이 뱀에 물려 희생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험은 양과 양치기에게는 삶의 일부일 뿐이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이다. 그렇다고 무서워 방에만 있는다면 우리는 어떠한 발전도 해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그 두려움과 질서 가운데 중립적으로 서있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92p

난 내 꿈을 실현하고 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97p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는 있는가?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는 보았는가?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98p

그렇게 된다면 나는 내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네(크리스털 그릇의 판매상에게 산티아고가 다른 방식의 장사를 하자고 권유했을 때)

99p 

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도 모르고, 또 달라지고 싶지도 않네 난 지금의 이대로가 내 상황에 만족스러워

-이대로가 편한 마음 , 지금의 나는 이대로의 삶에 변화를 주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 

그래서 매번 바꾸려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그런데 마음속에 변화하고 싶다고 외치는 목소리는 뭘까

116p

결정이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었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결정을 내리면 그는 세찬 물줄기 속으로 잠겨 들어 결심한 순간에는 꿈도 꿔보지 못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124p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아의 신화는 더욱더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로 다가오는 거야 

134p

사람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바랄 때 만물의 정기에 가까워지는 거야

146p

언젠가는 이날 아침의 풍경도 그에게는 한낱 추억으로 남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이 바로 현재의 순간이고 낙타몰이꾼 과거의 교훈이나 미래의 꿈을 살아내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싶었다. 

150p

그가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자아의 신화를 추구하는 사람의 끈기와 용기를 시험하는 시련뿐이라는 것을

-꿈꾸던 무엇인가를 할 때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을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로 뭔가를 성취하려면 힘든 순간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편안함을 포기하고 의미있는것을 할때 다시 편안함으로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지금까지 나는 계속 편안함에 굴복해 왔다. 꿈꾸던 변화를 얻기 위해서 고통과 고난은 따라오는 보너스 같은 존재

212p

내가 때 때로 불평하는 건, 내가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야 인간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지,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뤄지는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제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영원히 사라져 버린 사랑이나 잘 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던 순간들 어쩌면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영원히 모래 속에 묻혀버린 보물 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서 죽을 지경이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아주 고통받을 테니깐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어떠한 마음도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설 때는 결코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을, 꿈을 찾아가는 매 순간이란 신과 영겁의 세월을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일세. 

-꿈을 찾아 나설 때에는 고통스럽지 않다는 사실, 그 꿈을 찾으려 시도하기 전의 고통의 두려움이 더 나쁘다는 사실.!

216p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229p

그대 자신을 절망으로 내몰지 말게, 그것은 그대가 그대의 마음과 대화하는 것을 방해만 할 뿐이니.

 


언젠가 나는 내 생에 오로라를 볼수 있는 날이 올까..

안정적 직장 속에서 나는 종종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었다.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 회사에 다닌 사람들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나는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 

그 불안 안정감 있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나를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당장의 편안함과 고통을 마주 보지 않으려는 나를 바라보는 것도 괴롭고 불행했다. 

다 그만두고 거친 여정을 떠나야 하는 것일까 

나는 산티아고 같은 삶을 원하는 걸까 

그런데 편안함을 놓지 못하는 나의 모습은 뭘까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나의 모습이 산티아고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부끄럽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요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달리기 대회를 목표로 지금의 실력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도전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극 중 몇 명의 사람들은 이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서브주인공은 가능할 거라고 그렇게 만들 거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와주고 운동한다. 

나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시도하려고 했다. 헬스를 하면서 중량을 올리면 몸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서워서 시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계속해서 무거운 무게를 드는 중량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단 2주 정도에 많은 중량을 들어 올렸다. 나는 원래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 두려움에 똑똑 노크를 하자 그리고 실행하자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시도하자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