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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우리는 왜 침대에 계속 누워서 하루를 보낼까?

by 어제보다오늘은 2020. 9. 2.

출처:Pixabay

우리는 종종 편안함에 빠지려고 한다.

편안함이라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편안함의 행복 그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편안함에 빠져서 성장하는 일을 멈추는 행위는 잘못된 것 같다.

많은 사람이 편안해지고 싶어 한다. 돈이 많아서 일을 그만하고 싶어 하고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들을 항상 마음속에 사표를 쓰고 1년 여행을 다니고 편안함을 누리고 싶어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나도 YOLO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다.

만약 돈을 많이 벌어 나중에 편안함에 이르고 싶다면 지금 침대의 편안함에서 나와야 하며 핸드폰이 주는 즐거움의 편안함, 술이 주는 즐거움과 편안함, 수면의 편안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편안함에 이르고 싶다. 근데 지금의 편안함을 놓을 수 없다.

그리고는 다양한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를 시킨다. "어차피"라는 말을 끼워서 말이다.

어차피, 한 번쯤은, 인생은 한 번뿐인데, 나는 욜로족으로 살래, 젊음은 돌아오지 않아, 지금 놀아도 돼, 지금 돈을 써되 되, 지금 그렇게 살아도 돼, 그러고 나서는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 뭔가 안 맞지 않은가?

편안함을 버리고 불편함의 길로 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이다. 나도 매일 싸우지만 10번 싸우면 7번은 편안함에 지는 것 같다. 그런 무한한 무의미한 편안함의 굴레에 빠져버려 어느 날 나 자신을 바라보면 깊은 우울감에 빠진 적도 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있지? 나는 왜 행복해질 수 없는 거야!?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렇게 화내고 나서는  잠의 편안함에 지고 술의 편안함, 담배, 야동 , 핸드폰 , 넷플릭스, 망상(행동으로 이뤄지지 않을 생각) 들에 진다.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근데 성취 있는 일 중에 어렵지 않은 일은 없다. 운동하고 밥 먹고 씻고 나면 몸이 피곤하고 그냥 침대에 누워 핸드폰 영상만 보면서 낄낄대고 싶다. 만약 저 위에 글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아도 상관없다. 

근데 나는 그 행동에 후회감을 느끼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런 행동을 자제하고 불편함의 길을 걷는 것이 맞다고 느낀다. 하기 싫어도 침대를 박차고 나와 움직여야 하고 나가기 싫어도 옷을 입고 문 밖을 나가야 하며 졸려도 오늘의 할 일은 마쳐야 하고 지그 므이 자리가 아무리 편하고 안정감을 준다고 해도 불편함, 혼돈의 길로 가야 한다.  나는 그렇다.

만약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고치려 하지 말자 그 사람은 거기에 아무런 후회감이나 상실감이 없다면 그건 그 사람의 행운이라고 생각하자.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내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지 말자.

근데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고 후회의 목소리만 내는 친구들이 있다면 내 의견을 어필하기보다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생각하자 그리고 강압이 아닌 이야기를 하자.